- 제주 특급 호텔 카지노, 손실 만회하려 카지노 게임 사기 의혹 불거져
- 주중 평일 영세 카지노 영업장 1개 테이블에서 매출 급상승 ‘사기 의심’
- 딜러의 ‘마킹 카드‘ 속임수, 피해자 중국인들은 8,000만 원 피해 본 줄도 몰라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날로 폭증하는 가운데, 제주 카지노 업체들도 넘치는 방문객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 제주 카지노 영업장에서 고객을 상대로 마킹 카드를 이용한 사기 게임이 의심되는 불법 행위 의혹이 발생하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카지노 영업장은 바카라 게임 통해 발생한 손실을 사기 블랙잭 게임 만회하여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해당 영업장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
제주도 영세 카지노 업장, 사기 게임 의혹
제주도 내 한 특급 호텔 내 카지노 영업장에서 고객을 상대로 카지노 게임 사기가 의심되는 불법 행위가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기 게임은 지난 6월 7~8일 제주도 내 한 5성급 호텔 카지노에서 발생했습니다. 제주도 카지노 관리팀은 매일 마감하는 매출을 전산망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규모와 매출이 영세한 카지노의 평일 1개 테이블 매출이 크게 뛰어오른 점에 주목하여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 구축한 카지노 운영 상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일일 매출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 방문객이 많은 제주도 카지노 특성상 카지노 업체의 대다수가 ‘바카라’ 게임을 하는데, 해당 업체는 드물게 ‘블랙잭’ 게임을 한 사실에도 주목했습니다. 제주도 감독관 현장을 점검한 결과, 딜러들이 ‘마킹 카드’나 위·변조 카드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마킹 카드는 특수한 콘택트 렌즈나 안경을 쓰면 카드 뒷면만 봐도 해당 카드의 숫자와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해당 업장의 딜러는 지난 6월 7일 바카라 게임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5,000만 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7~8일에는 중국인 입장객 3명을 상대로 블랙잭 게임을 통해 8,000만 원에서 1억 원 가량을 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딜러가 위·변조 카드를 사용한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앞선 바카라 게임에서의 손실 직후 블랙잭을 통해 이례적으로 거액의 수익이 발생한 만큼, 업장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벌인 것이 아닐지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입니다.
해당 카지노 영업장은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 카지노 등 다른 대형 카지노와 달리 제주도 내 카지노 중에서도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영업장입니다. 카지노 게임에서 수천만 원대의 금액이 오가는 일 자체는 흔하지만, 평소 블랙잭 게임의 매출 규모와 비교하여 이틀간 발생한 수익이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됩니다. 특히 평소 해당 카지노는 바카라 게임 비중이 높은 데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에만 유독 블랙잭 게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점도 의심스럽습니다.
여러 정황상 사기 게임 의심, 사실로 확인시 영업정지
제주도는 현장 점검을 통해 마킹 흔적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카드를 확보해 증거물로 수집했으며, 카드 보관부터 게임 테이블 이동, 실제 게임 진행 과정 등이 담긴 CCTV 영상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제주도 카지노 관리팀 관계자는 “블랙잭을 통해 하루에 수천만 원의 이익을 거두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말하며, 처음에는 매출 조작을 의심했지만 영상 화면을 살펴 보니 속임수를 벌인 듯한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행위가 발생한 날은 해당 영업장 사업주(대표이사)가 바뀌는 시점으로, 사업주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해당 카지노 영업장의 대표는 지난 6월 5일 사직했으며, 새로운 대표가 운영을 맡은 시점인 6월 7~8일경 사기 게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하여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및 ‘사기죄’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수사를 의뢰받은 제주 경찰청은 확보된 증거물을 분석하는 한편, 카지노 관계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마킹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카지노 영업장은 영업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해당 중국인들은 본인들이 사기 게임에 의한 피해를 당한 줄 모르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 역시 관광진흥법 및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른 관리·감독 권한으로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정기 점검 및 수시 점검은 물론 행정처분과 영업정지, 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는 조사 초기 단계로, 수집한 증거물이 마킹 카드라 아직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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